아프리카돼지열병 멧돼지 차단…광역울타리 추가 설치

입력 2020-12-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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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증가 추세…경기·강원 지역 300㎞ 이상 확충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안). (자료제공=환경부)
▲광역울타리 보강 설치 계획 노선(안). (자료제공=환경부)

겨울철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개체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한다.

1일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광역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울타리를 점검·보강한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10월 22건이 발생한 데 이어 11월에도 56건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겨울철 들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강원도 인제군 등 최남단 광역울타리 근접 지점에서 발생하는 건수가 많은 가운데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군에서는 광역울타리 밖 1.7㎞ 지점에서 양성 개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우선 양돈농가 밀집 지역과 백두대간 등 확산위험이 큰 지역에 우선적으로 광역울타리를 설치한다.

먼저 양돈 농가 밀집지역인 경기 포천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과 포천을 잇는 지방도 387호선을 따라 35㎞ 구간에 울타리를 설치한다.

또 야생멧돼지가 경기 양평군과 강원 홍천군, 백두대간을 통해 내려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포천군∼가평군∼춘천시를 연결하는 150㎞ 노선과 홍천군 두촌면에서 양양 낙산도립공원을 연결하는 설악산 이남 130㎞ 노선에도 울타리를 설치한다.

아울러 야생멧돼지가 기존 광역울타리 내에서 외부로 나가지 못하도록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최남단 광역울타리 구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손상구간을 발견하면 울타리 보수 전문업체를 투입해 즉시 보수하고, 취약구간은 하천 양변에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주변 여건에 맞게 보강할 예정이다.

또 주민 출입이 잦은 출입문에는 자동 닫힘 장치를 설치하고, 지반 약화 구간에는 하부에 지지대를 보강하고 콘크리트 작업을 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겨울철에 멧돼지가 민가 주변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큰 만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특히 양성 개체가 발견된 산악지역에 대한 출입을 자제하고, 야간에는 울타리 출입문을 닫힌 상태로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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