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유일 해저 케이블 ‘턴키’ 공급

입력 2020-11-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와 우선공급 계약

(사진제공=LS전선)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최근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와 ‘5년간 초고압 해저 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수주잔고는 약 1조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바레인과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4000억 원에 가까운 물량을 수주했다.

또 대만 정부가 2025년까지 진행하는 1차 해상풍력 사업 중 지금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해저 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과 같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두 지점 사이에 전력과 통신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는 케이블이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면서 해저 케이블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물속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 이상을 이음새 없이 만들어야 한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생산, 보관하기 위한 대형의 특수 장비와 설비들이 필요해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

또, 육상과는 판이한 해저에 설치하기 때문에 시공 경험과 노하우도 갖춰야 한다.

LS전선은 미국 최초의 해상풍력단지를 비롯,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턴키(일괄수주계약) 사업을 직접 수행했다. 해저 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케이블의 고장은 곧바로 단전과 운영 손실로 이어진다”라며, “LS전선은 10여 년간의 제조, 시공 노하우와 신속한 애프터서비스 대응 능력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84,000
    • +2.88%
    • 이더리움
    • 4,479,000
    • +2.07%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2.42%
    • 리플
    • 747
    • +4.33%
    • 솔라나
    • 210,700
    • +2.53%
    • 에이다
    • 710
    • +8.9%
    • 이오스
    • 1,155
    • +5.19%
    • 트론
    • 160
    • +1.27%
    • 스텔라루멘
    • 166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2.32%
    • 체인링크
    • 20,440
    • +4.5%
    • 샌드박스
    • 657
    • +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