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외국인 주식 매수와 당국 경계가 하락 제한할 듯 ‘1104~1110원’

입력 2020-11-2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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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6일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환율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 주식 매수와 당국 경계로 인한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정권 인수를 개시했다는 소식 등이 위험자산 선호를 지속시키며 하락했다.

미국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3%로 증가하며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77만8000명으로 다시 증가한 점이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 개시 소식과 옐런 재무장관 지명 등이 위험자산 선호를 지속시키며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됐다.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06.6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숨고르기 과정이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바이든 정부는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재무장관에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의 지명은 이미 부의장과 의장을 지낸만큼 신속한 인준이 가능하고, 공화당도 그녀에게 반감이 적어 초당적 지지가 예상되는 만큼 분권된 미 의회에서 합의를 이끌어낼 적임자로 판단한 것 같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만든 높은 실업률, 부채의 증가, 부의 불평등 속에서 노동 경제학자 출신인 옐런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최근 연설 등을 통해서도 그녀는 대규모 재정 지원과 탄소세를 지지하며 바이든 행정부와 결을 같이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연준과 정부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연준 의장 출신 재무장관을 지명한 점, 특히 옐런이 평균 물가 목표제와 결을 같이하는 고압경제를 지지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 재정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금융 규제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며, 무역 정책 관련해서는 관세를 되돌리는 쪽을 지지할 것 같다. 달러화 관련해서 역사적으로 약달러를 표면적으로 옹호했던 재무장관은 플라자 합의 당시의 제임스 베이커 재무장관과 므누신 장관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 재정과 연준의 통화완화의 조합은 진행 초기 약달러 압력을 가할 수 있겠으나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 유지를 위한 강달러가 국익에 부합한다는 기본 스탠스를 변화시키지 않을 듯하다.

약달러와 위험선호 속에 하락 압력 예상되나 다소 주춤해진 외국인 주식 매수와 당국 경계가 하락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증시 외국인과 당국을 주목하며 원ㆍ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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