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 트렌드는?…이모티콘 선물 비중 쑥

입력 2020-1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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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이모티콘 출시 9주년을 맞아 올해 성과와 트렌드를 24일 발표했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2011년 11월 첫 선을 보인 이래 모바일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누적 개별 메시지 수는 15만 개에 달하며, 9년간 이모티콘을 구매한 누적 구매자 수는 2400만 명을 넘었다. 2020년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 명, 총 발신량은 290억 건을 기록했다.

출시 후 1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00개를 넘었다. 누적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낸 이모티콘 시리즈도 73개에 달했다.

김희정 카카오 디지털아이템 팀장은 “제약 없고 자유로운 창작 기회 제공와 수익 창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한 수많은 창작자들의 도전 속에 스타작가로 발돋움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옴팡이’, ‘오늘의 짤’, ‘바둑이’ 등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상품을 비롯해 새롭게 주목받은 이모티콘도 있었다. ‘다갸 타당해’, ‘치즈덕’, ‘한국인이 자주 보내는 멘트’, ‘떼쟁이’, ‘러블리짤’, ‘뽀시래기 쟈근콩’ 등이 해당됐다.

캐릭터 IP와 방송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이모티콘도 주목받았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잔망 루피’, EBS ‘펭수’를 비롯해 ‘미스터트롯’ 상품도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언서의 인기에 힘입어 장삐쭈의 ‘류천이’, 우왁굳의 ‘왁모티콘’, haha ha의 ‘나는 맹수다’도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이모티콘의 구매 목적이 선물로 다변화되는 트렌드도 눈길을 끌었다. 월평균 이모티콘 선물 비중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늘며 올해 약 40%를 기록했다.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선물하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주로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가볍고 손쉽게 마음을 전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선물하는 상품 특색도 연령별로 나뉘었다. 10대는 구매자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20대는 가족이나 연인 간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계형 이모티콘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40대 이상은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이나 구매와 기부가 동시에 가능한 기브티콘 상품이 주를 이뤘다.

카카오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와 다양한 이모티콘 이용자 니즈를 반영, 내년 상반기 중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건 상품 판매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9년간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은 이모티콘 생태계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창작자와 상생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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