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피한 지방 분양 단지 '인기'… 전남 광양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눈길

입력 2020-1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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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 지역으로 실수요자들 '발길'…중도금 보증한도 높아

▲한라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조감도. (한라)
▲한라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조감도. (한라)

지방 주요 도시의 분양 열기가 뜨겁다. 대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실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다. 건설업체들도 지방 주요 도시에서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다.

역대 최대 청약경쟁률 경신 잇따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경북 구미시 원평동에서 공급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 아파트는 982가구 1순위 청약에 무려 1만8000여 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8.9대 1로, 이는 구미지역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9월 두산건설이 충남 천안에서 분양한 ‘센트럴 두산위브’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39가구 모집에 2만5400여명이 몰리며 평균 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봉지구에서 대우건설이 지난 9월에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도 605가구에 대한 청약 결과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했다.

인근 지난 6일 우미건설 ‘우미린 에코포레' 1순위 청약 접수 결과에서는 726가구 모집에 3438명이 신청, 평균 4.7대 1을 기록했다.


건설사들 앞다퉈 분양 나서… 한라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등
지방 분양시장이 살아나자 건설사들도 앞다퉈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2만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개발 호재가 풍부한 전남ㆍ충남ㆍ경남 등지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한라가 다음달 전남 광양시 광영동에서 ‘가야산 한라비발디 프리미어’ 332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곳은 광양시 중심지인 시청권에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광양 핵심 산업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가까이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반경 3㎞ 이내에 대형병원,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과 초중고 4개 학교도 자리잡고 있다. 전세대 전용 84㎡형 혁신평면으로 남향 위주의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한라 관계자는 “ 광양시 광영동에서는 10년만에 분양하는 빅 브랜드 단지로 인근에 광양제철소가 있어 배후 주거 단지로서 손색이 없다”며 “모든 세대가 전용 84㎡으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경북 포항 남구에서 이달 중에 ‘힐스테이트 포항’ 817거구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또한 수변공원을 비롯 잔디광장, 단지 내 산책로 등 단지 내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천안 부창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이안 그랑센텀 천안’을 분양한다. 총 816가구 중 59㎡~84㎡ 타입 633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 도보거리에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위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인 지방 중소도시 지역의 아파트값이 오르고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묻지마 식’ 청약보다는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개발 호재가 풍부한 분양 단지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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