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WTI 0.2%↓

입력 2020-11-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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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2%(0.08달러) 내린 배럴당 41.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3%(0.14달러) 떨어진 배럴당 44.20달러에 장을 끝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사태가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에서는 최근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17만 명 안팎을 맴돌면서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누적 사망자 수 또한 25만 명을 돌파했다. 통상 여객 수요가 팽창하는 추수감사절 전후의 여행자 수도 예년보다 반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도 감염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국이 통제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주 미국 석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7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0만 배럴 증가)를 밑돌았지만, 2주 연속 증가세다. 여기에 리비아 국영회사(NOC)가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에 부담을 줬다.

일각에서는 협조 감산을 이어가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내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현재 급격한 바이러스 확산세를 고려해 내년 1월 예정된 감산 완화를 연기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6개월 이상 계속된 감산이 더 늘어지면서 일부 산유국 사이에서는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아랍에미리트가 OPEC+의 틀에 머무르는 것의 이점을 의문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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