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유망주’, 하나 둘씩 코스닥行

입력 2020-11-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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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에 상장한 대장주들이 하나 둘 코스닥으로 떠나고 있다. 상장을 위한 준비단계 시장을 자처한 만큼 벤처기업 성장 사다리가 되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만 최소 11개 기업의 이전상장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코넥스 CI(출처=한국거래소)
▲코넥스 CI(출처=한국거래소)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준비중인 기업은 지놈앤컴퍼니와 에프앤가이드 2개사다. 이들은 시가총액 규모와 거래량으로 볼 때 코넥스 대장주다.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는 TS트릴리온도 스팩합병을 통해 내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먼저 지놈앤컴퍼니는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 대상으로 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시켜주는 신속 이전상장 제도를 이용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힌다. 12월 중순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17일 기준 코넥스에서 시가총액 4844억 원으로 1위인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000원~4만 원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가치는 약 5500억 원으로 코넥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며 떠나는 셈이다. 최근 미국의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하며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SB-121)를 글로벌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한 점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뤄낸 것을오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역시 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17일 기준 시총은 1111억원으로 상위 7위 기업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200~65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85억~106억 원이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약 780억원이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김군호 대표는 코넥스협회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이례적으로 장기간 회장직을 맡아온 만큼 에프앤가이드의 코스닥 이전 상장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코넥스 큰 형님’이 코스닥으로 떠나는 것이다. 김군호 회장의 빈자리는 류제만 부회장이 대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출쳐=에프앤가이드)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출쳐=에프앤가이드)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0%대 전환사채(CB)를 발행했는데 완판될 정도로 기관투자자들에게는 견실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코넥스 시장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넥스는 총 8개 기업의 이전 상장 실적을 냈다. 위세아이텍, 카이노스메드, 젠큐릭스, 티에스아이, 제놀루션, 이엔드디, 비나텍, 미코바이오메드 등 이다. 여기에 지놈앤컴퍼니와 에프앤가이드의 이전 상장과 TS트릴리온의 스팩 합병 상장이 마무리되면 올해만 11개 기업의 이전 상장을 이뤄낸 것이다.

이전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곳도 씨이랩, 피엔에이치테크, 인카금융서비스, 래몽래인, 시큐센 등 5곳이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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