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뒤늦게 반영된 코로나19 영향 '목표주가↓'-삼성증권

입력 2020-11-16 08: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맥스가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실적회복 기대감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삼성증권은 16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짧아도 내년 상반기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전망대비 15%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실적 하향에 따른 조정이다.

코스맥스는 3분기 매출액 3207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 34% 증가했다. 다만 삼성증권이 전망한 영업이익보다는 31% 감소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코로나19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했지만, 그 부정적 영향이 3분기부터 뒤늦게 드러나기 시작했다”면서 “화장품 고객사들이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발주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2020년 말 백신 개발, 2021년 3분기 보급을 기본 가정으로 삼고, 코스맥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 15% 하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1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이라는 점에선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불확실성이 반영되는 점에서 톱 픽(top pick)에선 제외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39,000
    • -1.06%
    • 이더리움
    • 4,542,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3.87%
    • 리플
    • 731
    • -1.88%
    • 솔라나
    • 194,900
    • -4.04%
    • 에이다
    • 653
    • -2.25%
    • 이오스
    • 1,146
    • -1.12%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3.13%
    • 체인링크
    • 19,940
    • -1.04%
    • 샌드박스
    • 632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