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도로 눈에 띄게 표시한다

입력 2020-11-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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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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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전거 도로를 정확히 식별해 자전거, 차량, 보행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시인성 개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길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면 표시에 암적색의 바탕색을 입힌다.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는 기존에 페인트로 도색해 지워지기 쉬웠던 픽토그램(사물, 시설, 행동 등을 상징화한 그림문자)을 반영구적인 컬라블럭으로 바꾼다.

이번 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민원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노면 표시가 눈에 잘 안 띄고 탈색 등으로 식별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보행자는 보행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다는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서울시는 자전거와 차량이 공유하는 ‘자전거 우선도로’는 자전거 표시에 암적색 바탕색을 입혀 멀리서도 눈에 띄게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흰색 자전거 그림만 그려져 있어 자전거 이용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 식별하기 어려웠다. 50m 간격이었던 표시를 25m 간격으로 그려 시인성도 높인다.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 내 4개 노선(사직로, 새문안로, 우정국로, 삼일대로) 4.7㎞에 11월까지 시범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총 111㎞에 달하는 시내 ‘자전거 우선도로’를 매년 20㎞씩 차례로 개선할 예정이다.

(자료제공=서울시)
(자료제공=서울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로가 구분되지 않은 비분리형 도로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쉽게 탈색되거나 지워졌던 페인트 도색 대신 30년 이상 사용 가능한 칼라블럭으로 픽토그램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로와 낙성대로에 칼라블럭 픽토그램을 설치했다. 11월까지 자치구가 개선을 요청한 방학로, 영동대로 등 13개 노선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자치구의 신청도 받아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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