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백신 기대·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WTI 0.2%↑

입력 2020-11-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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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09달러(0.2%) 상승한 배럴당 41.4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대선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코로나19 백신 소식 등 잇단 호재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중간결과가 발표되면서 백신 개발 기대감이 급부상했다.

바이든 효과에 백신 개발까지 겹쳐 내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V자형’ 경제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유가는 이번 주에만 13% 이상 올랐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전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지난주 510만 배럴 감소한 4억8200만 배럴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는 91만3000배럴 감소였다.

다만 백신 기대감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유럽이 재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리비아가 생산량을 늘린 데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일부 유럽국가들은 강력한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런던, 파리, 마드리드의 교통량은 10월 최고치를 찍은 후 11월 들어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10만 명을 훌쩍 넘어 악화일로다. 미국 누적 확진자는 불과 10일 만에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전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6만2000명에 육박해 지난 4월의 정점인 약 6만 명을 넘어섰다.

PVM의 스테판 브렌녹은 “내년 코로나19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번주 유가가 지지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문제는 이번 겨울이다. 감염이 미국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비아의 산유량 증가도 불안 요인이다. 리비아의 생산량은 9월 초 하루 10만 배럴에서 최근 100만 배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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