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4~5일 이내 바이러스 사멸"

입력 2020-11-11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셀트리온)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서정진<사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임상 결과를 보면 4∼5일이면 몸 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면서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 손상 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경증 환자 대상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해당 임상은 한국 및 유럽 내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및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한 것으로, 약물 투여 이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됐다. CT-P59를 투약 받은 환자들은 모두 회복했지만 위약군 중 일부는 악화했으며, CT-P59 투여 환자 중에는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가 없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2,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치료제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즉각적인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난 9월부터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미 10만 명 정도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생산했다"면서 "해외 공급을 위해 최대 150만 명에서 200만 명분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황재균·장성우 아닌 박상원이 사과…KT 감독 "고참으로서 역할 잘한 것"
  • 교감 뺨 때리고 침 뱉은 초등 3학년생 '금쪽이'…엄마 반응은?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95,000
    • +0.38%
    • 이더리움
    • 5,329,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3.9%
    • 리플
    • 731
    • +0%
    • 솔라나
    • 240,200
    • -0.54%
    • 에이다
    • 640
    • +0.16%
    • 이오스
    • 1,108
    • -1.16%
    • 트론
    • 160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650
    • +0.97%
    • 체인링크
    • 24,240
    • -1.06%
    • 샌드박스
    • 667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