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때린 추미애 "대검 특활비 주머닛돈처럼 써"

입력 2020-11-05 1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5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수활동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으로부터 윤 총장의 특활비 문제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 장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썼는지는 법무부에 보고하지 않아 알 수 없다"며 "현재는 이른바 '루프홀'(제도적 허점)이 있다. 대검에만 구시대 유물처럼 이런 것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건이 집중된 서울중앙지검에는 최근까지 특활비가 지급된 사실이 없어서 수사팀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제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특활비가 다 내려가 있다"고 하자, 추 장관은 "일선 검사들의 고충을 들으니 그렇다는 건데 저도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했다.

추 장관은 대검 특활비 예산이 '정계 진출설'이 나오는 윤 총장의 정치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의에도 "그런 지적을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수증은 있느냐"고 묻자, 추 장관은 "(수령 후) 나중에 돈을 쓰고서 그것에 대한 지출내역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디에 쓸지 누가 결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총장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논의 구조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선후보가 대선을 1년 앞두고 84억 원의 현금을 영수증 없이 집행한다"며 "개인 돈도 선거법에 걸릴 수 있는데 이건 국가 예산이다. 정치와 관계없이 사용한다는 보장을 대한민국에서 누가 해줘야 하느냐"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09,000
    • +1.75%
    • 이더리움
    • 4,545,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734,500
    • +5.38%
    • 리플
    • 764
    • +4.51%
    • 솔라나
    • 216,000
    • +2.42%
    • 에이다
    • 718
    • +4.97%
    • 이오스
    • 1,194
    • +4.83%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900
    • +4.67%
    • 체인링크
    • 21,500
    • +6.07%
    • 샌드박스
    • 689
    • +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