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사전투표 250만 장 몰려

입력 2020-11-0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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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20명 몰린 최대 경합주
국무장관 “개표, 선거 당일 안 끝난다”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도핀카운티 선거사무소에서 직원들이 현장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도핀카운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도핀카운티 선거사무소에서 직원들이 현장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 도핀카운티/AP뉴시스
미국 대선 최대 경합주로 평가받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사전투표만 무려 250만 장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캐시 부크바 펜실베이니아 국무장관은 “250만 명 이상의 우편 및 부재자투표가 반환됐다”고 밝혔다. 당초 주에서 준비한 300만 장 이상의 투표 용지의 81%가량이 채워진 채 돌아온 것이다.

펜실베이니아는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이기는 대선에서 20명을 할당 받은 최대 경합주다. 미시간, 위스콘신과 함께 ‘러스트벨트’로도 불린다. 애초 대선 당일 전까진 우편투표를 개봉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최종 개표까진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대선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이라면 선거일 이후 3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끈하고 소송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에드밀스 정책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펜실베이니아를 “대선에서 잠재적 힌트가 될 지역”이라고 평하면서 “우린 최종 개표까지 며칠간 기다려야 할 것이다. 특히 부재자 투표용지를 개표하지 합산하지 않는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그렇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민주당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공화당 유권자들은 당일 현장투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다가 바이든 후보가 추격하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이 지역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은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선거 통계 전문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주요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 후보 지지율이 1.2%포인트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부크바 장관은 “개표는 대선 당일 밤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결과 발표에 집중하는 유권자들에게 인내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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