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폭행 혐의'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징역 9년 구형

입력 2020-11-03 13: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왕기춘에게 징역 9년을 구형하는 한편, 전자 장치 부착 명령도 요청했다.

왕기춘은 지난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제자인 A(17) 양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같은 체육관 제자인 B(16) 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B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왕기춘의 변호인은 지난 7월 10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과 피해자는 연애 감정이 있었고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라며 "성관계 과정에서 폭행 등은 없었고, 성착취도 아니라"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유도계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은 왕기춘을 영구 제명했다. 영구 제명 징계는 유도계 퇴출을 의미한다. 이에 왕기춘이 보유하고 있던 4단 단급도 없어졌다.

왕기춘은 지난 2009년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전력도 있다.

한편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599,000
    • +1.57%
    • 이더리움
    • 4,144,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0.41%
    • 리플
    • 709
    • -0.42%
    • 솔라나
    • 203,600
    • -0.49%
    • 에이다
    • 627
    • +0.8%
    • 이오스
    • 1,091
    • -1.53%
    • 트론
    • 176
    • -1.68%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1.31%
    • 체인링크
    • 18,800
    • -0.9%
    • 샌드박스
    • 590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