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이 韓경제성장률 상승 압력 0.4%p 더 높아”

입력 2020-11-02 11:05 수정 2020-1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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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트럼트 재선보다 바이든 당선이 韓경제에 우호적”

(출처=현대경제연구원)
(출처=현대경제연구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보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우리나라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의 재선보다 바이든의 당선 시 한국 경제성장률의 상승 압력이 더욱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무디스( Moody’s)의 예측 결과를 토대로 두 후보의 공약과 한국 경제와 미국 경제의 연관관계를 고려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했다.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의회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 전망은 4개의 시나리오가 예상되며, 4개의 시나리오에 따른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은 전반적으로 바이든 후보 당선이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바이든 후보 당선과 함께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차지할 경우보다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장 친화적이고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는 반면 조 바이든 후보는 중산층 회복을 강조하며 온건한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있어, 두 후보가 추구하는 정책 기조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1%p(포인트) 상승할 경우, 한국의 수출증가율에 2.1%p, 경제 성장률에는 0.4%p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트럼프 재선 대비 바이든의 당선 시, 미국 경기 반등에 따르는 한국의 총수출 증가율 상승 압력은 연평균 0.6%p~2.2%p, 경제성장률 상승 압력은 0.1%p~0.4%p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對)미국 투자 기회 및 수혜는 산업별 차이가 발생하는 한편, 교역 경로에 근거한 수출 및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에 미치는 영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대비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소폭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도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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