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와대 국감 다음달 4일로 연기...참모진 불참에 야당 반발

입력 2020-10-29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일 밤 7명 불출석 사유서 제출...민정수석 참석 여부 '불씨'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29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가 다음 달 4일로 연기됐다.

청와대 참모진들의 갑작스런 국감 증인 무더기 불출석 통보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수요일(11월 4일) 오전 11시로 국감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 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은 국감을 하루 앞둔 전날 저녁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유 경호처장과 지 경호본부장, 이 센터장은 당초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우 관례적으로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출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 실장은 원래 출석 예정이었지만 17일 미국 방문 일정을 끝내고 돌아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로 대면회의가 불가하다는 사유를 밝혔다.

서 실장의 방미를 수행한 노 비서관도 같은 사유를 밝혔고 박 비서관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건으로 자리를 비우기 힘들다는 사유를 알려왔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국회 무시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청와대 국감 보이콧을 검토해 왔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저녁에 불출석한다고 (갑자기) 통보하는 게 말이 되냐.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국회의 기본 체면은 지켜줘야 한다"며 "안보실장이 안 나오는 게 어딨냐. 도대체 국회가 이런 적이 어딨냐"고 반발했다.

다만 관례상 국감에 불출석해오던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를 놓고 이견이 남아 있어 진통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88,000
    • +0.68%
    • 이더리움
    • 4,443,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36%
    • 리플
    • 733
    • +0.41%
    • 솔라나
    • 205,700
    • +1.43%
    • 에이다
    • 683
    • +2.86%
    • 이오스
    • 1,138
    • +1.61%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29%
    • 체인링크
    • 20,230
    • +1%
    • 샌드박스
    • 640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