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글로벌 제약사와 '펩타이드 신약' 공동개발 위한 물질이전ㆍ평가 계약

입력 2020-10-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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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이 해외 글로벌 제약사와 약효 지속형 펩타이드 신약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물질이전ㆍ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펩트론이 제공한 후보물질은, 해당 파트너사가 1일 1회 주사형으로 개발한 펩타이드 신약 후보 물질을 펩트론의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해 1개월 지속형과 3개월 지속형 두 가지 형태로 개발한 것이다.

파트너사는 펩트론이 개발한 후보 제형에 대한 약효 지속성 검증 평가를 수행한 뒤 전임상 진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임상 및 임상 시료의 GMP(의약품 제조ㆍ품질관리 규칙) 공급 목적으로 대량생산 독점 공급계약을 별도 체결할 예정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파트너사는 펩타이드 신약 물질의 특성이 까다로워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지속형 의약품 개발 전문회사들에 의뢰한 결과에서도 실패를 겪었지만, 당사 기술을 적용해 유일하게 요구 조건에 맞는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스마트데포 기술이 세계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우수한 약효 지속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이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1개월 지속형 전립선암치료제 ‘PT105’의 자체 상용화와 더불어 이번 글로벌 제약사의 펩타이드 롱액팅 의약품 개발이 성공적으로 검증될 경우, 자사의 스마트데포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의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진국 수준의 GMP 생산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은 지속형 약물 전달 기반 기술로, 즉 펩타이드와 같이 약효는 우수하지만 반감기가 짧은 의약품을 약물의 변형 없이 롱액팅 의약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지속방출 제형’ 기술이다. 기존 약물의 약효는 유지하면서 투여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량 생산 시 재현성과 수율이 우수해 상용화에도 적합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구현을 위해 지난 2018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전용 생산 공장을 준공했고 파킨슨병 치료제 ‘PT320’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전립선암치료제 ‘PT105’의 생산과 이번 해외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에 따른 제품 공급으로 오송 공장의 매출이 가시화 됨으로써, 그 동안 펩트론이 강조해온 펩타이드 생산시설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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