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평택에 2000만 유로 투자… 한국 OLED 제조 역량 키운다

입력 2020-10-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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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소재, LCD 테스트셀 등 한국 OLED 제조 능력 확대

▲(왼쪽부터)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사진제공=머크)
▲(왼쪽부터)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우규 한국 머크 대표,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사진제공=머크)
머크가 경기도 포승에 있는 OLED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머크는 28일 경기도 및 평택시와 약 2000만 유로(250억 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머크는 OLED 승화 정제 시설을 증설, OLED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머크는 이번 투자로 한국에서 OLED 생산 역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현지 제조 역량이 확대되면 아시아의 패널 제조 업체에 고순도 OLED 소재를 공급하는 머크의 위상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머크 퍼포먼스 머티리얼즈 비즈니스 CEO인 카이 베크만 회장은 "한국 정부가 소부장 산업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OLED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투자금 2000만 유로는 시장의 요구 조건에 맞춰 추가 승화 정제 시설 설치가 용이한 새로운 모듈식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된다.

승화 정체 공정은 최고 수준의 OLED 소재 품질을 보장하는 핵심 공정이다. OLED 소재의 순도는 OLED 기기의 성능과 수명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폴더블ㆍ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OLED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하드웨어 형태) 기기들의 출시가 늘고 있는 만큼, 머크는 고순도 OLED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OLED 제조 역량을 확대해 왔다.

2010년 머크는 독일 본사에 OLED 연구 센터를 설립했으며, 2015년에는 한국의 평택에 OLED 애플리케이션 센터(OAC)를 개소했다. 2016년에는 독일 본사에서 OLED 소재 생산 공장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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