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속 혼조세…다우 0.8%↓

입력 2020-10-2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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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22.19포인트(0.8%) 하락한 2만7463.19에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는 전날 대비 10.29포인트(0.3%) 내린 3390.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1포인트(0.64%) 상승한 1만1431.3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금 맹위를 떨치면서 투자 심리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미국에서는 신규 감염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고, 중서부 지역 일부에서는 의료대란 조짐까지 나타났다. 아이다호·텍사스·유타·위스콘신주 등 지역의 병원에서는 중환자실(ICU)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야간 영업중지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규제를 강화했다. 엘패소카운티는 최근 야간 통행금지 조처를 내렸고, 시카고는 비필수 업종의 사업체와 점포의 야간 영업을 금지하고 주민들에게도 6명 이상의 모임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도 최근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통제 수위가 강화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더 엄격한 봉쇄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도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레스토랑과 주점의 영업 제한, 대형 이벤트 중단 등으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축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정치권의 신규 부양책 합의의 조기 성립은 한 발 더 멀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상원을 휴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선 전에 새로운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평가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선거 후 확실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이다. 특히 미국 연방 대법원은 이번 대선 핵심 경합 주(州)인 위스콘신의 유효 개표 날짜를 선거 당일까지만으로 최종 판결하면서, 우편투표 개표 시한 연장 불가 방침을 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1.9% 증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4% 증가)를 웃돌았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는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고 전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월 제조업지수는 29를 기록, 전달(21) 대비 올랐으며 시장 예상치(16)도 웃돌았다.

반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0.9를 기록, 전달(101.3)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02.0도 밑돌았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2.18% 내렸지만, 기술주는 0.52%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3.35로 전 거래일보다 2.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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