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문 사양"에도…정·재계 인사, 이건희 회장 빈소 방문

입력 2020-10-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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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방문…정몽윤ㆍ정몽규 회장, 이재현 회장도 빈소 찾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는 정ㆍ재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빈소가 차려지기 전인 오후 4시 57분께 두 자녀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왔다.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을 한 채 아무 말 없이 빈소가 차려지는 장례식장 지하로 향했다.

이 부회장 외에도 미망인이 된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이서현 등 딸들도 빈소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그럼에도 정ㆍ재계 관계자들은 조화를 보내고 직접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재현 CJ 회장은 오후 3시 40분께 가족과 함께 조문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은 국가 경제 큰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가족을 무척 사랑하셨고 잘 이끌어주신 자랑스러운 분"이라며 "일찍 영면하셔서 황망하고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과 정몽규 HDC 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정몽윤 회장은 이 회장에 대해 "큰 거목이셨다"고 말했다.

오후 7시 25분께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장례식장에 도착해 10분가량 머물렀다.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냐는 질문에 노 실장은 "유족들에게 말씀을 전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는 답하지 않았다.

장례식장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정ㆍ재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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