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 3개월 만에 7만 명 넘어서

입력 2020-10-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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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 7만1671명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일일 기준 4번째로 많아
내년 2월 말까지 누적 사망자 수 50만 명 넘길 수도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현황. 출처 뉴욕타임스(NYT)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현황. 출처 뉴욕타임스(NYT)

미국에서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다. 바이러스 재유행 기세가 갈수록 선명해지면서 경제 정상화 수순에도 다시금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서는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7만1671명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통계상으로 지난 7월 24일(7만3107명)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자, 일일 신규 환자 기준으로는 4번째로 많은 규모다.

미국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7일 이동 평균)는 22일까지 16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최대도시 시카고는 23일부터 슈퍼마켓, 약국 등 생활에 필수적인 업종을 제외하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영업 금지 조처를 내렸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2월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만 명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앞으로 28만 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이 중에서 약 13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겨울철 감염 및 사망자가 급증하거나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844만5000명에 이르렀으며, 사망자 수는 22만30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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