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대부업 대출 연체율 8%…전년비 0.6%P 상승

입력 2020-10-20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성국 의원실)
(홍성국 의원실)

주요 대부업체의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신용대출 잔액 상위 20개 대부업자를 기준으로 산출한 올해 6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연체율은 8.0%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7.4%보다 0.6%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해부터 주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 정책서민금융 공급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에 따라 대부 이용자와 대출잔액이 줄어들면서 연체채권 규모도 줄어드는 추세다. 20대 대부업자가 보유한 연체채권 규모는 지난해 6월 말 5334억 원에서 12월말 4731억 원, 이어 올해 6월 말 4434억 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연체채권 감소보다 대출잔액 감소가 가팔라 연체율은 상승했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차주들이 대부업 대출을 주로 이용한다. 따라서 대부업 대출 연체율 상승은 최근 경기 악화로 대출 원리금을 갚기 어려운 금융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홍 의원은 "대부업 대출은 지난 4월 시행된 '취약 개인채무자 가계대출 원금 상환유예'의 적용도 받지 못한다"며 "감염병으로 인한 경기 악화에 소득과 일자리를 잃고 있는 서민들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하는 상황을 막으려면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9,000
    • -0.77%
    • 이더리움
    • 4,508,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73%
    • 리플
    • 757
    • +0.26%
    • 솔라나
    • 200,700
    • -3.79%
    • 에이다
    • 666
    • -1.48%
    • 이오스
    • 1,199
    • -1.4%
    • 트론
    • 174
    • +2.96%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1.77%
    • 체인링크
    • 20,850
    • -0.48%
    • 샌드박스
    • 656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