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디지털 뉴딜 첫 성과…빅데이터로 ‘안심 수출’ 돕는다

입력 2020-10-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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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결제 이력 270만건 분석…국가별·업종별 결제 동향 첫 공개

▲연체율 및 평균 연체기간 추이('15년~'19년) (자료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연체율 및 평균 연체기간 추이('15년~'19년) (자료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바이어의 결제 이력을 분석한 국가별·업종별 결제 동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무보는 19일 우리나라 주요 해외시장 수출대금 결제 동향에 관한 빅데이터를 분석 보고서인 '무역거래 결제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최근 5년간 해외 바이어의 수출대금 결제 이력 빅데이터 약 270만 건을 분석해 우리나라 39개 주요 수출국 내 78개 업종별 통상적 수출대금 결제조건과 연체 동향 등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수출시장에서 결제방식은 무신용장 방식이 85.5%로 주를 이뤘고, 바이어 평균 결제 기간은 71.0일, 연체율은 9.3%, 평균 연체 기간은 20.8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연체율(16.7~18.7%)과 긴 연체 기간(23.5~29.7일)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수출대금 결제 기간(77.4~90.3일)도 전체 평균(71.0일)보다 길었다.

바이어의 업종 기준으로는 도매업 연체율이 제조업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수출대금 결제 기간도 신차 판매업(102.3일)과 디스플레이 제조업(101.2일)이 가장 길었다.

▲수출기업 규모별 거래수입자 연체율(2019년) (자료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기업 규모별 거래수입자 연체율(2019년) (자료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기업 규모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수출대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더 길고, 중소기업 수출 건의 수출대금 연체율(27.7%)은 대기업(6.3%)의 4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보는 주력 시장의 결제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계약 협상과 리스크관리 등 수출 활동 전반에 걸쳐 유용한 벤치마크와 위험관리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K-SURE 홈페이지와 무역 관련 종합정보 제공 플랫폼 K-SURE 리서치센터(https://www.ksure.or.kr:8443/research)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향후 정기 보고서로 지속 발간될 예정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무역보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뉴딜 첫 성과인 이번 보고서가 기업이 정보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수출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좋은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분석 결과에서 대외거래 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무역보험을 통한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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