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ㆍ도ㆍ강' 아파트값 날개없는 추락

입력 2008-1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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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집값 하락세에도 꿈쩍않던 노ㆍ도ㆍ강(노원, 도봉, 강북구)아파트 값이 10월 이후 떨어져 10가구중 3가구 꼴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말부터 지난 13일까지 7주간 서울 강북3개구 아파트 21만3537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체가구의 29.26%인 6만2478가구의 가격이 하락했다.

보합세를 보인 가구는 67.14%로 조사됐고 상승한 가구는 3.6%에 불과했다.

강북3개구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집값이 큰 폭으로 뛰기 시작해 2008년 9월말까지 2년간 평균 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까지 7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북구가 1만9710가구 중 43.62%에 달하는 8597가구의 값이 떨어져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 6만1268가구 중 35.23%인 2만1587가구 ▲노원구 13만2559가구 중 24.36%인 3만2294가구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남권도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의 경우 10만275가구 중 70.29%인 7만487가구가 떨어져 10가구 중 7가구 꼴로 내렸고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6만7176가구(67.72%), 3만9120가구(60.47%)의 집값이 아래로 미끄러졌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노도강' 지역 집값이 뚜렷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동안 큰 폭으로 오른데다 환율과 증시가 모두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실물자산인 강북 집값도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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