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후끈 달아오른 미국...사전투표, 4년 전 10배

입력 2020-10-13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 사전투표 2016년 전체 투표 수의 20% 넘어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마리에타에 위치한 사전투표장을 찾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조지아/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마리에타에 위치한 사전투표장을 찾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조지아/AP연합뉴스
미국에서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다. 대선을 21일 앞두고 10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이미 사전 투표를 마쳤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선거 프로젝트(United States Elections Project)’의 분석 결과, 이날 자정 기준 사전투표에 참여한 미국인 수가 1050만 명에 달했다.

이는 4년 전 이맘때 사전투표 수인 140만 명보다 약 10배 많다. 또 2016년 대선 당시 총 투표 수의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별 사전 투표 현황을 보면 플로리다가 160만 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버지니아와 위스콘신이 각각 97만7000명, 96만5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네소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는 사전투표가 2016년 전체 투표 수의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사전투표는 현장 투표와 우편 투표가 가능한데, 현장은 사전투표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조지아주는 사전투표 첫날 대기시간이 8시간에 달하기도 했다.

올해 대선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의미라는 평가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선거 프로젝트 운영자이자 플로리다대학 정치학 교수인 마이클 맥도날드는 “대선이 임박할수록 사전투표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선거 투표율이 고공 행진할 것이란 신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단독 상호금융 '유동성 가뭄'…'뱅크런' 사실상 무방비
  • MZ 소통 창구 명성에도…폐기물 '산더미' [팝업스토어 명암]
  • "예납비만 억대"…문턱 높은 회생·파산에 두 번 우는 기업들 [기업이 쓰러진다 ㊦]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6,000
    • -1.55%
    • 이더리움
    • 4,136,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587,000
    • -0.09%
    • 리플
    • 722
    • +3.59%
    • 솔라나
    • 185,800
    • +8.21%
    • 에이다
    • 628
    • +3.29%
    • 이오스
    • 1,094
    • +5.91%
    • 트론
    • 174
    • +2.35%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500
    • +0.12%
    • 체인링크
    • 18,830
    • +3.86%
    • 샌드박스
    • 596
    • +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