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美 멕시코만 원유시설 생산 재개에 급락…WTI 2.9%↓

입력 2020-10-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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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원유 시설의 생산 재개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9%(1.17달러) 떨어진 배럴당 39.4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2.6 %(1.13달러) 내린 배럴당 41.72달러를 나타냈다.

허리케인 ‘델타’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시설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 노르웨이와 리비아 지역의 생산회복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노르웨이에서는 해양 유전의 가동을 정지시킨 노동자 파업이 종료돼 석유 근로자들의 복귀가 이어졌으며, 리비아에서는 최대 유전인 엘 샤라라 유전이 9개월 만에 생산을 재개했다. 일련의 생산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로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수요 위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분석했다. 브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일부 지역의 펍 폐쇄 등 단계적 제한조치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에서는 중서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다. 각국에서 영업 제한 등의 봉쇄 움직임을 강화하면 에너지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0.1%(2.7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28.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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