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로비 의혹 커져…당사자들 진실공방 치열해져

입력 2020-10-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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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오전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변 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자료 연합뉴스)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오전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 위해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도착, 취재진 질문에 답변 후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자료 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법정 증언을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면서 라임사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9년 7월 27일 이세강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증언했다. 또 이 돈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검찰도 이 대표가 김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 전 수석과 이 대표는 지난해 만남 당시 돈이 오가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강 전 수석은 이 대표의 요청으로 2019년 7월 28일 청와대에서 만난 적은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이 대표가 광주 MBC 사장이었고,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며 “이 대표가 ‘자신의 회사에 투자가 안 돼 힘들다’고 하소연하길래 금융감독 기관의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한 게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도 “김 전 회장의 증언대로라면 이 대표가 50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청와대로 들어가서 전달했다는 것인데, 보안검색이 철저한 곳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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