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스가 日 총리와 회동

입력 2020-10-12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승계 한 스가 총리와 한·국 양국 관계 개선의 가교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 재계에선 처음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회동하면서 경색된 한·일 경제의 가교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롯데는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서도 경제 교류를 챙겨왔다.

12일 일본 총리실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일본 도쿄 중국 요리점에서 신동빈 회장과 고바야시 카즈토시 코세 사장, 사와다 타카시 훼미리마트 사장 등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서는 스가 총리 취임 축하와 더불어 사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한국과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신 회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정계 인사들과의 친분으로 양국 관계 개선에 가교 역할을 해왔다. 스가 총리는 전 정권인 아베 총리 내각에서 관방장관을 역임하는 등 아베 정권의 승계를 내세운 인물인 만큼 신화장과의 친분 관계도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 스가 총리가 취임 후 한달도 안돼 신 회장 등과 공식 회동한 것도 그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 회장은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 친분이 깊다. 신 회장의 부친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은 아베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 가까운 사이였고,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신 회장 장남 신유열 씨의 결혼 피로연에 아베 총리가 참석했을 정도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 4월 일본롯데홀딩스 회장직에 오른 뒤 7월에는 일본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츠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신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를 직접 이끄는 단일 대표이사 사장이자 일본 롯데그룹의 회장에 올라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을 모두 이끌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576,000
    • -0.73%
    • 이더리움
    • 4,535,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08%
    • 리플
    • 756
    • -1.18%
    • 솔라나
    • 208,500
    • -2.84%
    • 에이다
    • 677
    • -2.03%
    • 이오스
    • 1,214
    • +1.68%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3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3.04%
    • 체인링크
    • 21,000
    • -0.43%
    • 샌드박스
    • 666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