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아파트, ‘경비 선생님’ 빈자리 채운 주민 보초… 500만원 모금 일화

입력 2020-10-10 2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실화탐사대 ')
(출처=MBC '실화탐사대 ')

‘실화탐사대’에서 훈훈한 정이 넘치는 아파트의 모습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에서 다뤄진 아파트는 10일 방송에서 공개됐다. ‘실화탐사대’ 아파트는 서울 도심 속 6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88세대가 살고 있다.

10년째 출근하고 있는 경비원 신선근 씨는 “주민들이 참 좋다. 그래서 지금까지 있는 거다. 정든 사람이 많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주민들은 경비원이 아닌 경비 선생님이라고 호칭을 불렀다. 또 주민들은 성함을 알고 있을뿐더러 마을 채팅방에 두 명의 경비원도 함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두 명의 경비원 중 현재 한 명의 경비원만 출근 중이다.

경비원 한대수 씨가 지난 9월 췌장암 3기 판정을 받은 것. 몇몇의 주민들이 병원비 모금을 시작했고 그 결과 88세대 중 약 50세대가 동참해 500만원 정도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자발적으로 이뤄진 일이었다. 주민자치회장은 “이사 가신 분이 연락 와서 저 대신 부조해달라는 분도 있었다” “아이가 직접 와서 봉투를 전해준 경험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주민들은 격일로 근무하던 자리에 빈자리가 생기자 경비원을 새로 뽑지 않고 한대수 씨가 건강하게 돌아올 날을 기다리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52,000
    • -0.13%
    • 이더리움
    • 4,352,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2.34%
    • 리플
    • 743
    • -1.33%
    • 솔라나
    • 203,600
    • -0.1%
    • 에이다
    • 640
    • -3.47%
    • 이오스
    • 1,150
    • -1.54%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55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00
    • -2.18%
    • 체인링크
    • 20,140
    • +0.75%
    • 샌드박스
    • 629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