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신도시 본격 개발… 환황해경제권 중심지로 떠올라

입력 2020-10-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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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만㎡ 부지 이달 착공… 민간 주도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이달 평택 화양신도시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화양신도시 개발 조감도. (자료 제공=월드컴)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이달 평택 화양신도시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화양신도시 개발 조감도. (자료 제공=월드컴)
경기 평택시 화양신도시가 환황해경제권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은 이달 화양신도시 조성 공사에 본격 나선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 279만1195㎡에 들어서는 화양신도시는 인구 5만4084명(2만 가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됐던 민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화양신도시가 완공되면 평택시 안중출장소가 옮겨올 예정이다. 연면적 2만2770㎡, 병상 350개 규모 대형 병원도 들어선다. 교육시설로는 초등학교 4곳, 중ㆍ고등학교 각 2곳이 문을 연다. 기존 시가지인 안중지구와는 약 2㎞ 거리로 연계성이 좋다.

부동산업계에선 화양신도시가 개발되면 서평택 발전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평택시는 평택항과 인접한 서평택과 경부고속도로를 낀 동평택으로 나뉜다. 그동안엔 고덕신도시와 소사벌지구 등 이 있는 동평택 지역 발전 속도가 빨랐지만, 화양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면 서평택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그러잖아도 서평택 지역은 평택항을 중심을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었다.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환황해경제권 국가들과 교류가 늘면서 평택항이 물류 중심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택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 해양수산부 등은 늘어나는 평택항 물류 수요를 채우기 위해 2040년까지 평택항에 부두 17곳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8만 톤급 크루즈선도 배를 댈 수 있도록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도 마무리되는 만큼 관광객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ㆍ원정지구, 오성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등에선 이미 조성공사가 끝나 기업들이 들어서고 있다. 평택항을 이용하려는 수출기업 입주 수요가 많다. 개발업계에선 이들 기업에 일하는 근로자들 사이에서 화양신도시 입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 안중역 시공사로 케이알산업을 선정했다. 서해선은 홍성에서 시작해 평택을 거쳐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복선전철 노선으로 2022년 완공된다. 평택시는 서해선 개통에 맞춰 2028년까지 안중역 역세권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로 교통에서도 화양신도시를 지나는 안중대로 1-1호선을 조기 개통하도록 평택시와 화양지구조합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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