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카드론·현금서비스 수익률 167%"

입력 2020-10-04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확산에도 7개 전업 신용카드사의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수익률이 1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카드사 조달 비용·수익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는 올해 상반기에 차입금 조달 비용(차입금 이자+사채 이자)으로 9572억 원을 사용했다.

이렇게 조달한 돈으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통해 2조556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조달 비용 대비 수익률은 167%였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1분기에는 168.1% 수익을 올렸다. 조달비용으로 4812억 원을 사용해 1조2901억 원을 벌었다. 2분기는 4760억 원을 사용해 1조2661억 원을 벌었다. 수익률은 166.0%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167%)은 전년 상반기(157%) 대비 10% 늘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막으려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0.5%)로 낮추고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상황에서 저금리로 돈을 빌린 카드사들이 고객에게는 고금리를 유지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코로나 경제 위기를 이용해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의 혜택을 카드사들이 독점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원가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비트코인, 6만6000달러에서 관망세 계속…"내달 이더리움 ETF 거래 기대감↑"[Bit코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순위 21위…전년비 7계단 하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1: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76,000
    • -0.51%
    • 이더리움
    • 5,049,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2.7%
    • 리플
    • 686
    • -1.01%
    • 솔라나
    • 208,400
    • +1.81%
    • 에이다
    • 583
    • -0.17%
    • 이오스
    • 905
    • -3.1%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300
    • -2.78%
    • 체인링크
    • 20,950
    • +0.38%
    • 샌드박스
    • 526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