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경매물건 등장

입력 2008-11-12 11:50 수정 2008-1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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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감정가 절반서 시작하는 '50%경매제' 선봬

법원경매에서 계속 유찰되면서 정가의 50% 대까지 떨어지는 물건이 속출하는 가운데 민간경매에 '반값 경매물건'이 등장했다.

12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6번째 민간경매를 열고 감정가의 절반에서 입찰을 시작하는 '50% 경매' 제도를 선보인다.

50% 경매란 경매물건 감정가의 절반에서 입찰을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이 낙찰하는 방식이다.

지지옥션이 지난 3월 도입한 '절대경매'가 감정가와 관계없이 무조건 1000만원부터 시작하는 정액제였다면 '50% 경매'는 감정가의 절반에서 시작하는 정률제라고 할 수 있다.

마포구 성산동 다세대 주택(감정가 1억5000만원)과 인천시 서구 검암동 아파트 상가(감정가 2억2000만원)가 물건으로 나왔다.

5000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되는 성산동 다세대는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역에서 5분 거리이고, 하늘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이 바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시세는 1억5000만원선이며 세입자가 보증금 1000만원에 거주하고 있고 내년 2월 임대차계약이 만료된다.

검암동 단지내 상가는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으로 1억1000만원부터 경매가 진행된다. 단지는 총 700여가구 규모다.

이밖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충정타워빌딩 아케이드내 상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신아파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보아파트 등이 민간경매 신규 물건으로 등록됐다. 이들 물건은 감정가 100%에서 입찰을 시작한다.

기존 물건 중에서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빌딩이 감정가 165억원에서 두번 유찰로 16억원이나 떨어진 149억원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금은 급급매, 초급매 물건의 난립으로 가격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전문 감정을 통한 가격제시와 유찰 시 저감원칙을 가지고 있는 민간경매가 매수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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