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이행 강화 소식에 상승...WTI 2.0%↑

입력 2020-09-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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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 감산 이행 강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81달러(2.0%) 오른 배럴당 40.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1.06달러(2.51%) 상승한 배럴당 43.28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에서 글로벌 원유 수요의 8% 수준에 해당하는 하루 770만 배럴 감산 목표치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OPEC+는 대신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대해 지난 5~7월 동안 감산 합의를 지키지 않은 데 대한 벌충성 감산을 압박했다.

이들 산유국에 대한 벌충성 감산 이행 기간을 당초 9월에 12월로 석 달 더 연장했다.

또 시장 상황이 나빠질 경우 10월에 임시 회의를 열 수도 있다고도 경고했다.

주요 산유국에 대한 감산 이행 강화 움직임에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필 플라얀 프라이스퓨처그룹 연구원은 “산유국들이 UAE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면서 “UAE와 다른 나라에서 생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다.

유가는 미국 멕시코만 일대에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 이후 해당 지역에서 원유 생산 재개 소식으로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허리케인 상륙 여파로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이 하루 50만 배럴 가량 차질을 빚어 왔다. 그러나 산유국 감산 이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처음 청구하는 신규 실직자 수가 소폭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6일∼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6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 89만3000건보다 3만3000건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고용시장 회복세가 느린 데다 실업자 수 자체가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이날 3000만 명을 넘어섰다.

OPEC+는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경기회복과 원유 재고 감소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팬데믹에 따른 원유 수요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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