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의 오토 인사이드] 티볼리 에어 부활…B+세그먼트 겨냥

입력 2020-09-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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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급 코란도와 판매간섭 우려해 지난해 단종…차종 다양화 전략에 따라 연말에 부활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가 차 안팎을 다듬고 내수시장에 재등장한다. 소형 SUV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보다 큰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가 차 안팎을 다듬고 내수시장에 재등장한다. 소형 SUV 시장이 다양화되면서 보다 큰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국내에서 단종된 쌍용차 티볼리의 롱보디 버전 '티볼리 에어'가 올 연말 부활한다. 소형 SUV 시장이 B+와 B- 등급으로 나뉘자 차종 다양화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2016년, 티볼리 등장 1년여 만에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 시장을 더욱 확대했다. 데뷔 첫해 2만 대 가까이 팔리면서 티볼리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중형 SUV에 버금가는 넉넉한 3열 공간도 장점이었다.

그러나 2019년 윗급 코란도가 등장하면서 판매 간섭을 우려해 국내에서 단종했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국내 B세그먼트 SUV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연간 2만8000대 수준에 머물렀던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등장으로 8만 대를 훌쩍 넘겼고, 지난해에는 18만 대에 육박했다.

이 시장에서 티볼리는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했다. 2017년 기준, 기아차 니로(2만3647대)와 현대차 코나(2만3522대)가 출사표를 던졌으나 티볼리 연간 판매(3만8071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결국, 황금 시장으로 떠오른 소형 SUV 시장을 거머쥐기 위해 현대ㆍ기아차가 차종 다양화에 나서면서 시장은 역전됐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지난해 베뉴와 셀토스를 추가하면서 경쟁에는 불이 붙은 것. 쉐보레와 르노삼성 역시 소형 SUV를 2종류씩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본격적인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쌍용차 역시 다양화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티볼리 윗급의 티볼리 에어를 재판매키로 했다.

내수에서만 단종했을 뿐, 꾸준히 수출시장에 내놨던 모델인 만큼, 이들을 다시 내수에 선보이는 것 역시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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