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보합권에서 혼조세…WTI, 이번 주 6.1% 급락

입력 2020-09-12 06:29 수정 2020-09-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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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주 맥킨지카운티에서 원유 펌프잭이 가동되고 있다. 맥킨지/AP뉴시스
▲미국 노스다코타주 맥킨지카운티에서 원유 펌프잭이 가동되고 있다. 맥킨지/AP뉴시스

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03달러(0.08%) 상승한 배럴당 37.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0.23달러(0.6%) 내린 배럴당 39.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시가 안정을 다소 찾으면서 WTI는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약화 불안과 미국 원유 공급 증가로 인해 WTI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미국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설명했다.

WTI는 이번 주 6.1%, 브렌트유는 6.6% 각각 급락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00만 명 이상이고 사망자는 91만 명을 넘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인도가 폭발적으로 병이 확산하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456만 명 이상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00만 배럴 늘어나 7주 만에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이는 1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벗어난 것이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8만4000명으로, 전주 대비 변동이 없어 고용시장 회복이 정체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졌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수석 상품 애널리스트는 “원유와 정유제품 가격은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공중보건 이슈와 정서에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최근 수개월간 유가는 강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낙관론이 시험을 받고 있으며 하강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석유 부문을 포함해 글로벌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분위기를 설정하고 있다”며 “공급과잉에 대한 두려움이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16.40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94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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