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심려끼쳐 민망" 발언에 추미애 ‘묵묵부답’

입력 2020-09-11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박기영 기자 pgy@)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박기영 기자 pgy@)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중 특혜 휴가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다.

추 장관은 11일 오전 9시 15분께 법무부 청사 정문으로 출근해 아들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다.

추 장관은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추 장관은 서 씨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부인해 왔으나 전날 국방부가 서 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연장 민원을 제기한 사람은 부모님(추 장관 부부)이라고 적시된 문건이 내부 보고자료라고 확인하면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해당 문건에 '부모님'이라고 표현돼 있는 만큼 추 장관 모르게 남편 서 씨가 민원을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민원실에 민원을 넣은 것을 두고 청탁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여권에서도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무위원 자녀 문제로 심려를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해 참 민망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왜 아직가지 매듭짓지 못하고 있는지도 답답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시세차익 20억’…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모집에 3만5076명 몰려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 사망…광장 가득 메운 추모 인파 현장 모습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1: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92,000
    • +5.23%
    • 이더리움
    • 4,998,000
    • +16.91%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5.43%
    • 리플
    • 732
    • +3.1%
    • 솔라나
    • 251,400
    • +5.5%
    • 에이다
    • 682
    • +5.08%
    • 이오스
    • 1,155
    • +5.96%
    • 트론
    • 170
    • +1.19%
    • 스텔라루멘
    • 154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6.78%
    • 체인링크
    • 23,180
    • +0.83%
    • 샌드박스
    • 636
    • +7.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