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2분만에 ‘따상’…코스닥 시가총액 5위

입력 2020-09-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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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역대급 청약 증거금을 모아 ‘청약 광풍’을 일으킨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10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시초가 4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개장 2분 만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2만4000원) 기준 상승률 160%에 달한다. 이날 상한가 물량이라도 받으려는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매수 대기 물량만 295만주를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이 4조5680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이름을 올린 셈이다.

화려한 상장 소식에 임직원들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기준 카카오게임즈 직원 1인당 자사주 평가차익은 약 5억3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임직원 444명(중복포함)에게 스톡옵션 482만2164주를 부여했다. 대표 제외 454만5164주, 1인당 평균 1만306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행사가격은 주당 1만1361원으로, 이날 주가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약 5억3000만원의 평가 차익을 남긴 셈이다. 가장 많은 평가차익이 기대되는 임직원은 남재관 전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관리자)와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다. 남 전 CFO는 12만7000주, 조 대표는 15만주를 각각 스톡옵션으로 받았으며, 이날 이들이 얻은 평가이익은 각각 70억 원대로 추정된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은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앞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청약 증거금 58조 원을 모으며 ‘청약 광풍’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달 1∼2일 상장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대 1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일반 투자자는 1억 원을 넣어야 카카오게임즈 5주를 받을 수 있었다. 카카오게임즈에 쏠린 청약에 쏠린 자금은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899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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