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주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다우 1.6%↑

입력 2020-09-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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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주요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9.58포인트(1.6%) 상승한 2만7940.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3.87포인트(2.71%) 급등한 1만1141.56에 각각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폭락했던 기술주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 불안이 다소 가라앉았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 하루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인 21% 가량 폭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불과 일주일 전 498.3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고 나서 전일 폭락으로 33.7% 하락하면서 약세장에 진입했다.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빠지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날 테슬라 주가가는10.9%가량 급반등했고, 애플 주가도 약 4%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의 급격한 조정에 대해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보기는 이르며 그동안 과도하게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일부는 이것이 2000년 봄의 기술주 거품 붕괴와 같은 또 다른 극적인 투매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나스닥이 3월 저점에서 6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60% 이상 올랐다는 점에서 소화의 과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는 것 외에 다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에 기술 수출 규제를 도입해 틱톡 매각에 제동이 걸린 이후 바이트댄스가 이런 대안을 미 정부와 논의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틱톡 인수전 협상에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와 월마트 주가가 상승 폭을 빠르게 줄였다. 이에 따라 주요 지수도 장 후반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에도 제동이 걸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중인 백신 임상시험 대상자 중에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해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유력한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백신이 이르면 올해 10월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꺾였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이날 약 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3.35% 상승했다. 재료 분야도 2.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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