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장기간 저금리 기조 유지” 공식 확인

입력 2020-09-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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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장기간 낮은 금리 필요로 할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장기간 낮게 유지할 뜻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4일 미국 공영라디오인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몇 년 동안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지난달 고용 통계가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미국 경제 회복은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 통계 보고서에 대해 “좋은 보고서”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완전 고용으로 돌아가려면 코로나19를 수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4일 미국의 8월 실업률이 8.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월(10.2%) 대비로는 2%대 가까이 개선됐으며,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도 크게 밑돌았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한층 더 필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사람들이 전 재산을 잃거나, 어쩔 수 없이 이사하거나, 가족과 함께 거주지에서 퇴거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이것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도 좋은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국 주식과 관련해서는 발언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연준의 완화정책이 주가의 거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시각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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