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업무복귀 시사…"비웠던 자리 채울 것"

입력 2020-09-04 21:26 수정 2020-09-05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회 임원진 일부가 업무 복귀 가능성을 4일 시사했다.

이날 서연주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은 대전협 페이스북을 통해 "죽을 만큼 속상하고 또 안타깝고 죄송스럽다"면서 "동료, 선후배님들이 보여준 의지와 단결, 기꺼이 연대에 함께해준 간호사 선생님들의 진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관심과 목소리는 지속해서 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저희가 사라진 병원을 지켜준 모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많이 힘들겠지만, 그동안 제가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 데 더욱더 힘껏 노력하겠다"라며 단체행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게재된 글은 4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31분께 수정됐다. '잠시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데' 등의 문구가 삭제됐고, "아직 비대위 지침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젊은 후배들이 목숨 내놓고 지키고자 했던 의료계의 미래를, 마치 자기 것인 양 바꿔치기했던 분들에게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앞서 서 부회장은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함께 전공의 단체행동의 중심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문제를 제기해왔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향후 단체행동 방향에 대해서도 각 병원 전공의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71,000
    • -2.78%
    • 이더리움
    • 5,311,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6.18%
    • 리플
    • 733
    • -1.48%
    • 솔라나
    • 231,600
    • -2.11%
    • 에이다
    • 633
    • -3.06%
    • 이오스
    • 1,120
    • -4.19%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2.36%
    • 체인링크
    • 25,250
    • -0.43%
    • 샌드박스
    • 615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