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민 교수 연구팀, '찜통차' 온도 낮출 친환경 구조체 개발 성공

입력 2020-09-0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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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소재 개발 연구팀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야누스 소재 개발 연구팀의 모습 (사진제공=한국연구재단)

‘찜통차’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극단적 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송영민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외부전원 없이 밀폐된 공간의 온도를 낮춰줄 친환경 소재 구조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쾌적한 실내온도 유지를 위한 차량지붕용 소재뿐 아니라 전자기기의 발열을 막을 방열소자, 냉방에너지 절약을 위한 건축물 시공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영민 연구팀이 개발한 구조체는 폴리머(PDMS), 은(Ag), 석영(SO2)으로 된 두께 500µm 정도의 다층패널이다. 태양광을 강하게 반사하는 금속 은을 기준으로 위-아랫면의 복사 특성을 분리했다. 아랫면은 밀폐된 공간에서 열을 흡수하고 윗면을 통해 방출시킨다.

연구팀은 로마신화에 나오는 두 얼굴의 신, 야누스의 이름을 따 ‘야누스 복사 냉각기’로 명명했다.

차량모사 환경에서 효과를 측정한 결과 차량 내부의 온도가 43℃에서 39℃로 4℃ 가량 낮아졌다. 기존 수동복사냉각 소재가 표면만 냉각시키는 반면, 야누스 복사 냉각기는 차량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송 교수는 “야누스 복사 냉각 소재가 실용화되면 대기와 태양에 노출되는 자동차‧건물 표면‧옥외 조형물 등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작게는 웨어러블 전자소자나 초소형 전자소자의 냉각 소재로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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