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둔화…매매값은 보합

입력 2020-09-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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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 거래 위축"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통계가 나왔다. 매매시장에선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조사일 25~31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5% 올랐다.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직전 조사(0.16%)보다 줄었다. 서울지역에서도 상승률이 0.11%에서 0.09%로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0.1% 이하로 떨어진 건 6월 말 이후 두 달 만이다.

감정원 측은 "교육 환경이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 활동이 위축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해석했다. 강동구(0.17%)와 서초구ㆍ강남구ㆍ송파구(각 0.13%) 등 강남권에선 여전히 전셋값 상승률이 가파르다.

서울 외곽에선 지역별로 전세시장 온도 차가 나타났다. 인천에선 신축 아파트가 많은 연수구와 서구, 미추홀구 등에서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셋값 변동률이 0.6%에서 0.13%로 상승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지역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나 인천보다 높은 0.21%였다.

비(非) 수도권에선 행정수도 이전론이 나오고 있는 세종에서 전세 시세가 1.06% 올랐다. 전국 시ㆍ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매매시장에선 전반적으로 보합 양상이 나타났다.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조사와 같은 0.1%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0.01%로 전주와 같았다. 다만 은평구(0.03%)와 동대문구(0.02%), 노원구(0.02%) 등에선 서울 평균보다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신축 아파트와 중ㆍ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따라잡기'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03%, 0.11%였다. 세종은 매매시장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0.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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