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 돌입 최대 9626억 공모…4050억은 M&A 용도

입력 2020-09-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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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권신고서 제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대 9626억 원 규모로 공모에 나서며 이중 4050억 원은 기업 인수합병(M&A)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713만주의 신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모집한다. 이중 80%는 일반공모,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

투자자 관심이 쏠린 희망공모가액은 주당 10만5000~1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격이 결정되는 수요예측은 이달 중순 중 이뤄진다. 국내 기관투자자의 경우 24~25일, 해외 기관투자자는 14~25일 중 수요예측이 진행되고 공모가액 확정 공고는 28일 나온다.

이에 따라 공모 예정금액은 7487억~9626억 원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6000억~4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청약은 10월 5~6일로, 10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로 조달하는 자금 중 절반 이상인 4050억 원을 M&A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올해 투입 자금은 150억 원이며 2021년에 1900억 원, 2022년에 2000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미국과 일본의 경우 규모 및 상징성 측면에서 글로벌 음악산업을 선도하는 시장임을 고려해 사업 및 투자 활동 추진에 있어 전략적 우선순위를 매우 높게 설정하고 있으며, 단순 현지 음반의 제작에서 나아가 현지 중심의 아티스트 개발 및 글로벌 사업 거점화를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 도메인 사업으로는 해외 기술기업 및 엔터산업 전반의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와 JV 설립 등을 통한 사업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넓혀 갈 계획이다. 아울러 음악산업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새로운 혁신 사업모델의 발굴을 지속 추진해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신기술과 고객 경험, 문화산업 전반에 걸친 인사이트 발굴 및 미래 성장동력 조기 확보를 위한 투자를 글로벌 관점에서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모 자금 중 2000억 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할 당시 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금융을 통해 2000억 원을 조달한 바 있으며, 해당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회사는 이밖에 신사옥 입주에 535억 원, 운영자금으로 829억 원을 사용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한강대로에 신축된 용산무역센터(YTC)의 전층(지하 7층~지상19층)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2021년 상반기 신사옥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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