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특수로 올해 주가 573% 폭등 ‘줌’...시가총액도 IBM 추월

입력 2020-09-0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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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0억 달러로 IBM의 1100억 달러 넘어서

▲줌 주가 추이. 1일(현지시간) 기준 종가 457.69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줌 주가 추이. 1일(현지시간) 기준 종가 457.69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주가가 치솟은 화상회의 플랫폼 업체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이하 줌)’의 시가총액이 대표 기술주 IBM을 넘어섰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줌의 주가는 전날보다 132.59달러(40.78%) 폭등한 457.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실적 발표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확인하면서 이날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줌은 2021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6억6352만 달러(약 7876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4.6배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86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34배 폭증하며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주가 폭등에 줌 시총은 이날 1290억 달러(약 153조 원)까지 불어나 미국 전체 상장사 가운데 55위에 올랐다. 또 IBM의 시총인 110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4월 기업공개(IPO)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IT 공룡 IBM을 추월한 것이다.

2011년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줌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특수를 누린 대표 기술 스타트업이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화상회의 시장도 급속히 팽창했고 일반인과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사용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줌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573% 폭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재택근무 효율성이 생각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된 데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줌의 가치는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줌의 현재 가치가 매출의 40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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