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상 인터루킨-7 안전성·효능 확인”

입력 2020-08-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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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코로나19 중증환자에서 인터루킨-7(IL-7)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넥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서 중증일수록 T세포 수가 감소하고, 그 감소 정도가 심할수록 치명률이 높음이 입증됐다. 인터루킨-7은 T 세포 수를 올려줄 수 있는 유일한 T세포 증식인자로서 현재 암 환자 및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개발 중이다.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상 임상에서 인터루킨-7은 T 세포 수를 올리면서도 안전하고 사이토카인 폭풍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2차 감염 발생률이 58%로, 인터루킨-7을 투여받지 않고 표준치료만 받은 환자(85%) 대비 27%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이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보고자 하지만, 사람의 면역기능 중 T 세포 수를 늘려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약물은 인터루킨-7이 최초이다.

제넥신과 미국 소재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개발하고 있는 GX-I7은 ‘지속형 인터루킨-7’로, 그동안 동물모델과 다양한 암환자 병용임상에서 T세포 수 증가와 면역치료제로서의 항암 효능을 입증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4~6회 투여해야 하는 인터루킨-7에 비해 GX-I7은 1회 투여로도 T세포 수 증가 활성이 우수하고 효과적이어서 편의성이 뛰어난 인터루킨-7 제제”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단독 또는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중증으로의 진행률 또는 치명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X-I7은 현재 미국에서 네오이뮨텍 주도로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제넥신은 코로나19와 같은 특정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T세포 수 감소를 유발하는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에 광범위한 호흡기 팬데믹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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