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기증서약, 각막·인체조직 기증 동의…류지광·박진주 등도 동참

입력 2020-08-24 17:30 수정 2020-08-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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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방송인 장성규가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장성규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장성규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라는 글에 #장기기증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하지만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만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았다. 그래도 내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하다"면서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장성규는 끝으로 "내가 가진 것들, 마지막에는 다 드리겠다.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라면서 장기기증 서약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장성규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망 시 각막, 뇌사 시 장기, 인체조직을 기증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은 한 해 4만 명이 넘지만 실제 기증 사례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몇몇 연예인들이 솔선수범에 나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가수 류지광은 지난 2013년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알려진 배우 박진주와 인플루언서 유보화 역시 질병관리본부(질본)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 사실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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