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말레이시아 PCG와 니트릴 라텍스 합작공장 짓는다

입력 2020-08-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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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20만t 생산공장…2023년 생산능력 47만t까지 확대

LG화학이 말레이시아 화학업체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CG)과 합작해 유망 기초소재인 NBL(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 공장을 짓는다.

PCG는 LG화학과 말레이시아 남부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20만 톤(t) 규모의 NBL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합작공장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NBL은 부타디엔을 주원료로 하는 합성고무 소재로, 의료·산업·요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니트릴 장갑을 제작하는 데 쓰이는 핵심 원료다.

니트릴 장갑은 기존 천연고무 장갑보다 강도와 내화학성이 뛰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최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2024년 2800억 장ㆍ7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PCG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니트릴 장갑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G화학과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라며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고부가 가치 제품을 개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LG화학도 세계 최대 니트릴 장갑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PCG의 부지와 인프라 등을 활용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의 NBL 연간 생산 능력은 현재 17만 톤으로, 말레이시아 PCG 합작법인과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중국 닝보 공장(연산 10만 톤)을 합치면 총 47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화학 측은 PCG 합작법인에 대한 양사의 지분과 투자 금액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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