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격상 리스크에도 금융시장 패닉 장세 가능성은 제한적” - 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08-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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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코스피를 비롯한 국내 금융시장이 3월과 같은 패닉장세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3월과 같은 패닉장세에 빠질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일단 3월과 같은 글로벌 신용 경색 리스크 재발 리스크가 낮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당시 달러 경색 현상과 더불어 기업부도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함에도 신용시장에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경제활동도 3월 당시보다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3월 당시 팬데믹 선언과 함께 글로벌 주요국 경제는 이동 제한으로 경제 대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 충격을 맞이했다”면서 “이와는 달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8월 미국과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는 각각 53.6포인트, 51.7포인트로 확장 국면을 유지 중인데, 이러한 흐름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머징 국가 상황 역시 3월 팬데믹 선언 국면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이머징 신용리스크를 대변하는 JP모건 EMBI 스프레드가 안정도 이머징 국가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이머징 상황도 3월 팬데믹 선언 국면과 다르다”면서 “여기에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이 3월 팬데믹 국면과 같이 마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높아진 백신 개발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잇따라 나오는 백신 개발 뉴스로 3월과 같은 코로나19 공포감은 다행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국내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남아있다. 박 연구원은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경제 심리는 물론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질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과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글로벌 경제 환경이 3월 팬데믹 선언 국면보다는 양호하다는 점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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