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코로나19發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WTI, 1.1%↓

입력 2020-08-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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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맥켄지카운티에서 석유 펌프잭이 가동되고 있다. 맥켄지/AP뉴시스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맥켄지카운티에서 석유 펌프잭이 가동되고 있다. 맥켄지/AP뉴시스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8달러(1.1%) 하락한 배럴당 42.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물은 0.55달러(1.2%) 내린 배럴당 44.35달러에 장을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쳐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WTI는 이번 주에 0.1% 올랐지만, 브렌트유는 1.0% 하락했다.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유럽 일부 지역 등 여러 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IHS마킷이 이날 발표한 8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1.6으로, 전월의 54.9에서 하락하며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55.3으로 오를 것이라던 시장 예상도 벗어났다. 이달 일본 제조업 PMI 속보치는 전월의 45.2에서 46.6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또 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 정유 활동이 위축되는 것도 원유 수요와 관련한 안 좋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랜 애널리스트는 “간단히 말해서, 지난 한 달간 원유 수요는 줄었다”며 “정유공장 가동률이 올랐지만 최종 소비자 수요가 약해 휘발유와 경유 과잉 수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패턴은 아시아 지역 정유공장 마진을 압박해 가동률을 낮추고 원유 수요를 파괴할 수 있다”며 “원유 가격과 정유 제품의 차이에 따른 균열 확대는 수요가 개선되거나 감산할 때까지는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전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미국 시추전 수가 이번 주에 전주보다 11개 늘어난 183개를 기록해 4주 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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