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억' 소리나는 재산 어디로…원조 부동산 투자의 귀재였나

입력 2020-08-13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을사오적' 으로 악명 높은 이완용의 붓글씨 가격이 알려지면서 그의 생전 재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역사 수집가 박건호 씨가 출연해 자신이 모은 이완용의 붓글씨를 공개했다.

이날 박건호 씨는 이완용의 붓글씨 가격이 40만원도 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구할 수 있던 배경으로 저렴한 가치를 꼽았다.

이완용이 남긴 서예의 가치는 금전적으로 봤을 때 비루하나 재산은 그렇지 않다.

2017년 친일반민족행위재산조사위원회가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이완용은 1925년 당시 최소로 잡아도 300만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 시가로 따졌을 경우 6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완용의 재산 대부분은 군산과 김제, 그리고 부안 일대의 논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

그러나 이완용은 일제의 부역하면서 받은 땅 대부분을 1915년과 1917년사이 일본인 대지주에게 거의 처분했으며 일본인게에 매각한 토지 역시 모두 귀속농지로 몰수됐다.

한편 남아있던 그의 토지는 해방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제3자에게 거래돼 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38,000
    • -0.79%
    • 이더리움
    • 4,483,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1.02%
    • 리플
    • 750
    • -0.66%
    • 솔라나
    • 205,400
    • -3.43%
    • 에이다
    • 671
    • -1.32%
    • 이오스
    • 1,172
    • -5.48%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84%
    • 체인링크
    • 21,130
    • -0.19%
    • 샌드박스
    • 655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